• 2025. 10. 15.

    by. 부동산똑똑이

    은마아파트 재건축 확정!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만든 대변화

     

     

     

     

    서울 대치동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은마아파트.
    그 이름만 들어도 많은 분들이 “아, 그 아파트!” 하실 만큼 상징적인 존재죠.
    그런데 드디어!
    그 오랜 세월 답보 상태였던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본격 추진됩니다.
    바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시즌2' 덕분인데요,

     

     

    오늘은 그 변화의 전말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대치동의 상징, 은마아파트는 어떤 곳?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층짜리 아파트입니다.
    4,424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강남권에서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손꼽혀왔죠.
    그런데 오랜 기간 재건축이 지연돼 왔습니다.

     

    왜일까요?

    • 높이 제한: 35층 이하로 제한되어 재건축 효율성 저하
    • GTX-C 노선 지하 관통: 구조적인 안전성 문제
    • 서울시의 정비사업 정책 변화로 인한 복잡성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10년 이상 지지부진한 상태였죠.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신속통합기획 시즌2, 그게 뭐길래?

     

     

     

    서울시는 기존의 복잡한 재건축 절차를 대폭 줄이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제도인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시즌2는 말 그대로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기존에는 재건축이 정비구역 지정부터 입주까지 평균 18.5년이 걸렸다면, 시즌2는 이를 12년까지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 정비지수제 폐지
    •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 용적률 특례제도 적용
    • 인허가 규제 간소화

    이런 정책들을 통해 복잡한 과정을 확 줄였죠.
    그리고 바로 이 제도가 은마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된 겁니다.

     

     


     

    은마아파트는 어떻게 바뀌나?

     

     

    이번 재건축을 통해 은마아파트는 49층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게 됩니다.
    5,893세대로 공급되며, 기존보다 1,469세대가 늘어납니다.

    그 중 일부는 공공분양주택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건 민간 재건축에선 최초 사례라고 하네요!

     

     

    📌 주요 변화 정리

    • 공공 + 민간 혼합 공급
      • 민간분양: 4,789세대
      • 공공임대: 909세대
      • 공공분양: 195세대
    •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
      • 기존보다 더 많은 세대 공급 가능
      • 사업성 확보 + 주택 공급 확대
    • 생활 인프라 확충
      • 공영주차장
      • 개방형 도서관
      • 국공립어린이집
      • 공원 및 치안센터

    단순히 아파트만 새로 짓는 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 재생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역세권 용적률 특례란?

     

     

     

    들어본 적은 있는데, 자세히는 모른다?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역세권 용적률 특례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에 법적 상한보다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여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로 인해 사업성은 높아지고, 공공주택 공급도 함께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은마아파트는 이 특례를 통해 총 655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중 195세대는 공공분양으로, 227세대는 민간분양, 233세대는 공공임대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재건축 전략, 방향이 바뀌고 있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지역의 정비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2031년까지 강남권 2만 5천 호, 서울 전역으로는 31만 호 공급이 목표입니다.

    그 중심에는 ‘민간 주도, 공공 지원’이라는 새로운 원칙이 있습니다.

    • 민간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 공공은 인허가, 행정, 기반시설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협업이 이루어지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이 가능하겠죠.

     

     


     

    은마아파트 재건축, 언제 완공될까?

     

     

     

    서울시는 이번 은마아파트 재건축의 착공 시기를 2030년, 준공 목표는 2034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멀게 느껴지지만, 기존 재건축보다 6년 이상 단축된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마무리하며: 은마아파트는 시작일 뿐

     

     

     

    서울의 재건축 시장은 지금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단순한 아파트 단지 정비가 아닙니다.
    서울시가 나아가려는 새로운 도시 개발 방향, 그리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생 모델이 반영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대치동을 넘어 여의도, 목동, 성수로 이어질 재건축 흐름.
    그 중심에 시민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해 봅니다.

     

     


     

    💡 함께 생각해볼 거리

     

     

    1. 내가 사는 동네도 ‘신속통합기획’ 적용이 가능할까?
    2.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주거 모델이 어떤 식으로 확산될까?
    3. 신축 아파트가 주는 가치 외에 ‘주변 환경 개선’이 얼마나 중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