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보라매공원에서 즐기는 가을 축제의 모든 것
가을 향기 가득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보라매공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거리에는 코스모스와 국화가 피어나며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지요.
이맘때쯤이면 서울 곳곳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단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 5월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름을 지나 가을 옷을 갈아입은 정원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가을에 더 특별해지다
봄과 여름 동안 싱그럽게 자라난 정원은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서울시는 2만 본이 넘는 코스모스와 국화를 식재하고, 억새와 단풍 같은 계절 식물을 더해 한층 풍성한 가을 정원을 완성했는데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풍경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방문할 때마다 다른 장면을 만나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번 가을의 주제는 “가을 SOUL~! SOUL~!”로, 정원 속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즐기는 ‘브레드 이발소 가든’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브레드 이발소 가든’입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 정원으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단순히 정원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테라리움 만들기와 재활용품을 활용한 꽃꽂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합니다. 주말 나들이 코스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가을 프로그램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보라매 가을 음악편지’에서는 정원과 어울리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보라매 필사정원’에서는 정원 서적의 아름다운 문장을 직접 필사하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 가을 식물에 대해 배우는 ‘보라매 가을산책’도 진행되어 자연과 지식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힐링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추석 맞이 특별 프로그램
9월과 10월,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더욱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통복장을 입고 정원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정원한컷’, 소원을 빌 수 있는 ‘서울달 정원’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에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줍니다.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와 가을 정원의 낭만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먹거리와 장터, 즐길 거리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풍성한 먹거리와 쇼핑거리입니다.
주말마다 운영되던 푸드트럭은 이제 매일 상시 운영되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서로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 직전에는 최대 30% 저렴한 직거래 장터도 열려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행사가 아닌,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축제라 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학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 정원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학술적, 문화적 교류의 장이기도 합니다.
‘정원, 도시를 바꾸는 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토크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정원의 미래와 도시 속 정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스위스의 정원 디자이너 마크 크리거와 환경학자 고정희 박사도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시각에서 정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탐구할 예정입니다.
외국인들도 즐기는 K-정원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이 박람회는 특별한 체험의 장입니다.
케이팝 열풍에 힘입어 ‘정원을 여행하는 돌’ 프로그램처럼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정원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영어로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 속에서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우 매력적인 경험이 됩니다.
마무리 – 가을의 서울, 정원에서 찾는 여유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열립니다. 정원은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휴식을 얻고 싶거나,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
가을, 그리고 정원. 이 두 단어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계절입니다. 꽃과 나무가 주는 위로, 음악과 체험이 주는 즐거움, 먹거리와 장터가 선사하는 풍성함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가을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번 시즌을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