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8. 4.

    by. 부동산똑똑이

    8월, 서울에서 만나는 광복의 감동 –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총정리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광복절이 어느덧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25년 8월, 서울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밝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가득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문화, 감동과 의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광복절 80주년, 그 특별한 시작 - 노들섬에서의 감동

     

     

     

    서울시의 광복절 기념행사는 노들섬에서의 대규모 문화공연으로 시작됩니다.
    8월 9일 저녁 7시 30분, ‘광복 주간 선포식’과 함께 열리는 이 행사는
    역사 강사 최태성의 해설과 함께,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영웅’ 갈라 공연 등 감동적인 무대로 채워집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건물 외벽 전체(38.4m x 8.7m)에 걸쳐 ‘서울 진관사 태극기’가 디자인으로 구현된다는 것!
    도심 속에서 광복의 상징을 그 어떤 말보다도 강렬하게 시각화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광복 80주년 기념행사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8월 15일, 보신각 타종행사 – 전통의 울림으로 기억을 새기다

     

     

     

    서울의 전통 타종행사도 빠질 수 없습니다.
    1949년부터 이어져 온 보신각의 광복절 타종행사는 올해도 8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감동의 울림을 전합니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33회의 타종과 함께 23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부르는 대합창은 오직 이곳, 서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동입니다.
    광복절의 상징성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의미 깊은 행사죠.

     

     

    공연으로 만나는 광복 – 예술로 그리는 역사

     

    서울시가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들은 정말 다채롭습니다.
    특히 문화와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많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추천할 만해요.

     

    • 8월 6일 서울광장 뮤지컬 갈라 콘서트 ‘해방의 노래’에서는
      ‘영웅’, ‘일 테노레’, ‘곤 투모로우’ 같은 창작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연 자체도 훌륭하지만, 역사적 맥락과 감동이 어우러져 관람 후 깊은 여운을 남겨요.
    • 8월 8일 운현궁에서는 ‘우리 소리, 풍류’ 공연이 열립니다.
      퓨전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이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축원(祝願)’ 특별공연이 펼쳐집니다.
      판소리 중심의 이 공연은 국가유공자 36명을 초청하여 그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주목해야 할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의 ‘열차 37호’.
      한국과 중앙아시아 예술가들이 협업한 창작 뮤지컬로,
      서울 공연 이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의미도 있답니다.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광복 80주년 기념행사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향의 감동, 8.15 음악회와 갈라쇼

     

     

    클래식 음악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놓치지 마세요!
    8월 1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지휘자 최수열, 피아니스트 김태형, 거문고 연주자 오경자의 협연으로 완성됩니다.

     

    게다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문화적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8월 4일~8월 8일 사이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또 하나, 8월 16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8.15 Seoul, My Soul’ 갈라쇼도 주목해보세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대형 야외 공연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는 감동의 무대입니다.

     

    전시로 마주하는 기억 –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

     

     

    광복절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전시회를 추천드립니다.

     

    •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초대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우리들의 광복절’ 등 역사 자료와 시민 소장품 전시가 열립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역,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를 몸으로 느끼게 되죠.
    • 경교장에서는 ‘광복, 끝과 시작의 문턱에서’라는 전시가 내년 4월까지 계속됩니다.
      환국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던 마지막 청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광복의 끝자락과 시작점을 동시에 엿볼 수 있습니다.
    • 딜쿠샤 전시 ‘독립, 일상에서 지킨 염원’ 역시 매우 인상적입니다.
      외국인 앨버트 테일러와 조선인 김주사의 교차된 이야기를 통해 민간인이 품었던 독립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됩니다.
    • 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 ‘서시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도
      근현대사 속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전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정답!

     

     

    가족 단위 관람객이라면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놓치지 마세요!

     

    •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무궁화와 태극기의 상징을 배우는 ‘우리 꽃, 우리 태극기’와
      직접 그려보는 ‘우리 문화유산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빛으로 그리는 우리 이야기’는
      아이들이 직접 포스터를 그리며 광복의 의미를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워크숍이에요.

    역사를 단순히 '암기'가 아닌, 체험을 통한 이해로 전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마무리하며 – 지금, 서울에서 ‘광복’을 다시 만나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문화예술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과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대한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오늘의 우리 일상 속에서 되살리는 일,
    그 시작을 이번 8월 서울에서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 자세한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과 장소 정보는
    서울시 문화포털 및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시면 더욱 좋습니다.